[MBN스타 유지훈 기자] ‘삼시세끼’가 SBS 드라마 ‘미세스캅’ 촬영에 한창인 손호준과 합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제작진이 그의 드라마 촬영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박형식이 프로그램의 고정멤버로 합류한다는 보도에 “박형식은 고정 멤버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한다”며 “손호준과 함께하기 위해 스케줄 조율에 있다”고 밝혔다.
‘삼시세끼-어촌편’은 ‘삼시세끼-농촌편’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1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 사진=CJ E&M |
손호준은 ‘삼시세끼’에서 차승원과 유해진처럼 뛰어난 요리 실력 혹은 예능감을 보여주진 않았다. 조용히 차승원의 요리를 돕고 유해진의 장난에 맞장구 칠뿐이다. ‘삼시세끼’가 예능프로그램임을 감안할 때 그의 활약은 부족해 보이기도 하다.
나영석 PD는 고정멤버들을 비롯해 단순히 ‘재미있는 사람’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키지 않았다. 대부분 가수,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최근 ‘삼시세끼-정선편’에 출연한 홍석천의 경우에는 예능인이 아닌 요리사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다. 출연진은 그저 세끼를 만들어먹기에 바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 사진=MBN스타 DB |
손호준의 ‘삼시세끼-어촌편’ 시즌2의 재 합류는 새로운 재미도 선사할 수 있다. 앞서 그는 tvN ‘집밥 백선생’을 통해 백종원에게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배웠다. 최근 ‘삼시세끼-정선편’에서도 백종원에게 된장찌개를 만들어 깐깐한 입맛의 이서진의 칭찬을 받아 향상된 요리 실력을 기대케 했다.
아직 손호준의 ‘삼시세끼-어촌편’ 합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높다. 손호준 없는 만재도는 허전하다. 묵묵히 보조역할을 자처하던 그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