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MBC 드라마 ‘여왕의 꽃’에 출연한 배우 김성령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얻은 것이 정말 많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가진 김성령은 SBS ‘힐링캠프’ 4주년 특집 방송에서 ‘힐링캠프’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은 것에 대해 “진심이다”라고 웃음을 터뜨리며 “정말 덕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추적자’ 때부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하지만 사실 저는 작품에 ‘얹혀간’ 거였다. 드라마 ‘야왕’ 때에도 제가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다행히 권상우와의 케미가 좋아서 화제가 많이 됐다”고 말하며 “그 이후 출연한 게 바로 ‘힐링캠프’였다”고 회상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김성령은 “실제로 광고를 찍을 때 시안이 ‘힐링캠프’ 때의 헤어, 콘셉트 등을 살려달라는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 ‘힐링캠프’ 때의 이미지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당시에 노래 부르는 등 망가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줬나 싶었는데 정말 덕을 많이 봤다. 제 아이들은 ‘엄마, 춤이라도 추지 그랬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예능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발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령은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출연해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인기상을 거머쥔 것을 회상하며 “‘띠동갑’도 최윤정 PD의 기획의도가 정말 좋았다”고 일명 ‘프로그램 발’로 수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 성시경이 정말 저를 돋보이게 해준 게 있었다”며 성시경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령은 앞으로의 예능 프로그램 계획에 대해 “아마 잠깐씩 출연하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고정으로 나가는 것은 좀 힘들 것 같다. 배우로서의 이미지도 걱정이 되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김성령은 지난 달 30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주인공 레나정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가 출연한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와 그가 버린 딸이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김성령 외에도 이종혁, 이성경, 윤박 등이 출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