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내 친구와 함께 식샤를 합시다’가 7박9일간의 여행을 끝냈다. 친구들은 여행 종료와 함께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tvN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식샤2’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지인 스페인에서의 즐거운 먹방이 펼쳐졌다.
박희본은 베르셀로나 가우디 성당에서 예배를 드리던 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작진에게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냥 눈물이 났다”라고 말한 후 느꼈던 감정들을 적으며 감동적이었던 순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 사진=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캡처 |
서현진은 홀로 고딕지구로 향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대성당에 들어가 아름다운 대성당을 비디오에 담았다. 스페인어로 아이스크림 12개를 주문해 현지에 완벽히 적응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테라스에 앉아 노래를 부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합류한 그들은 50년 전통의 추로스 가게에서 추로스를 포장해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골목에 앉아 서로에게 츄로스를 먹여주며 휴식을 즐겼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떠나는 권율의 송별회를 열었다.
송별회에서는 윤두준-권율, 김지훈-서현진이 팀을 꾸려 누가 더 맛있는 음식을 시키는 지 대결을 펼쳤다. 윤두준-권율 팀은 6대 1이라는 큰 차이로 패배를 맛봤다. 서현진은 권율이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 딸기케이크를 사와 축하파티를 열었다. 권율은 “시차적응 하자마자 여행이 끝났다. 몽유병 환자처럼 돌아다녔다. 너무 고맙다. 서울에서 꼭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 사진=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캡처 |
여자들은 등대 위에서 펼쳐지는 푸른빛 해변과 아기자기한 도시들을 눈에 담았다. 또 절벽 끝자락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타며 자유를 만끽했다. 이후 해변으로 내려와 현지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흥겨움에 취했다.
여행 마지막 날 밤 모두 모인 그들은 건배를 하며 한국에서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윤두준은 “‘어딜 가느냐’ 보다.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여행이었다”라고 서현진은 “시간이 멈추는 마법 같은 여행 이었다. 지금 여기에 충실할 수 있었다”라고 지금까지의 여행에 대한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는 드라마의 예능 스핀오프라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7박 9일간의 유럽 여행을 통해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각자의 매력을 뽐내면서도 여행이 주는 의미와 함께 잔잔함 감동을 줬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