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맨 출신 가수 김영재가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최창형 판사)는 17일 투자자 5명에게 억대 금액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김영재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김영재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자동차담보대출 사업 등에 투자하면 월 20%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5명으로부터 8억9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영재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김영재는 피해자 5명 중 4명과 합의했으나 피해액이 가장 큰 이모씨와는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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