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이 디젤 배출가스 조작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CF 속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18일 배기가스 배출량을 속이는 소프트웨어(SW)를 자사의 디젤 차량에 설치한 혐의로 폭스바겐 48만2000대의 차량을 리콜하도록 명령했다.
폭스바겐그룹은 미국에서만 180억 달러(21조원)의 벌금을 물 전망이다. 여기에 또 미국 시민단체나 소비자들이 단체 소송에 나서면 폭스바겐그룹이 물어야 할 금액은 크게 늘어난다.
결국 폭스바겐측은 해당 혐의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로 인해 끼친 손해를 복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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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티구안 CF 캠핑장편’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SUV 차량 판매 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으며, CF에 등장하는 남성에게 “당신만 몰랐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번 리콜 사태와 해당 CF 문구가 절묘하게 일치된다며 “폭스바겐의 속임수를 우리만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