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유준상이 가수 알리의 컴백 선공개 곡 작사, 작곡에 힘을 보탬으로서 또 다시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올 10월 컴백을 앞둔 알리는 오는 2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 곡 ‘샤이닝 이즈 블루’(Shining Is Blue)를 발표한다. 반가운 컴백 소식에 유준상이 참여했다는 사실까지 함께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 사진=MBN스타 DB |
앞서 유준상은 지난 2012년 5월10일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OST 파트2 ‘쎄송’(Ce' Song)을 비롯해 2013년 12월19일 직접 작곡하고 작사한 7곡이 수록된 앨범 ‘주네스’(JUNES)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싱어송라이터의 길을 걸었다. 첫 데뷔 앨범 제목은 자신의 영어 이름에서 가져왔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그 후 2014년 11월13일 이준화와 팀 J n joy 20을 결성했고 주네스의 연장선인 앨범이자 프로젝트 앨범 ‘트래블 프로젝트 1-저스트 트래블 워킹 앤드 토킹’(Travel Project 1 'Just Travel. Walking. And Thinking)을 발표했다. 2014년 12월19일, 2015년 5월29일에도 각각 3곡, 7곡이 수록된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해 꾸준히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자리를 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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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화와의 듀오 결성에 이어 여성 트리오 타우린을 제작해 실력있는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 유준상과 타우린의 만남은 뮤지컬 ‘그날들’ 공연 덕분이었고, 타우린과 함께 하는 순간 모든 피로가 풀리는 경험을 하게 되어 이름도 타우린으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타우린의 데뷔 싱글 ‘위시 리스트’(WISH LIST) 작곡을 맡았고 직접 티저 영상에 출연해 재미있으면서도 신선하게 타우린과 이들의 음악을 소개했다. ‘러브 이즈 커피’(Love Is Coffee)에는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연출, 연기까지 도맡아 남다른 후배 사랑도 보였다.
이쯤 되면 유준상이 에너지가 많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게 아니라 노력과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기에 방송, 영화, 뮤지컬, 가요 등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증명되고 있다. 음악에 대한 그의 시작이 호기심과 흥미였을지 모른다. 이는 대중도 마찬가지였다. 연기하고 뮤지컬에 참여했던 유준상이 앨범을 발표 한다더라 라는 의심 반, 호기심 반이 그에게 관심을 쏠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발표하는 곡이 늘어남에 따라 싱어송라이터로서 변하고 있는 유준상이 앞에 있었기에 이젠 의심 없이 믿고, 곡을 선택해 듣게 됐다. 때문에 이젠 배우 유준상 보다는 싱어송라이터 유준상이 더 어울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