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그룹 포맨 출신 가수 김영재가 억대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영재는 23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항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1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불복,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영재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자동차담보대출 사업 등에 투자하면 월 20%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5명으로부터 8억9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 사진=MBN스타 DB |
검찰은 김영재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17일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김영재가 피해자 5명 중 4명과 합의하고 전과 없는 초범인 점을 고려해 형을 확 낮춰 판결한 바 있다.
김영재는 피해액이 가장 많은 이모 씨와 합의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재는 지난 2008년 포맨의 멤버로 합류해 작년 5월 정규 5집 발매 때까지 가수로 활동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