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최근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지하철, 식사시간을 통해 이 콘텐츠들을 접하며 조금씩 친숙해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KBS는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네 편의 웹드라마를 꺼내들었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 웹드라마 ‘아부쟁이 얍’ ‘미싱코리아’ ‘9초-영원의 시간’ ‘연애탐정 셜록K’ 공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곽동연과 배슬기, 이지현, 하은설, 이주승, 남보라, 박민우, 비원에이포(B1A4) 진영, FT아일랜드 이재진, 투애니원(2ne1) 산다라박, 베스티(BESTie) 해령, 에이핑크(Apink) 보미가 참석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번 프로젝트에는 총 네 개의 웹드라마가 포함되어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아부쟁이 얍’은 약육강식의 사회를 학교에 빗대어 표현하는 작품으로 불량 복학생이 즐비한 풍랑고를 배경으로 강자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약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박건을 맡은 곽동연은 “촬영을 하면서 웹 드라마라는 특성상 극의 전개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여기에서 새로움을 느꼈다”며 웹드라마 도전에 대한 감회를 전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9초-영원의 시간’은 신비한 카메라를 소재로 멈추고 싶은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유찬(이주승 분)과 소라(해령 분) 두 사람의 첫 사랑의 기록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을 담는다. 이주승은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 이어 박찬율 PD의 작품에 다시 한 번 출연한다. 그는 혜령과의 연기호흡에 대해서는 “낯을 많이 가리지만 순수하고 착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마음을 쉽게 열 수 있었다”고 말해 둘만의 연기호흡을 기대케 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마지막으로 ‘연애탐정 셜록K’는 재벌 2세이자 바람둥이인 민우(박민우 분)가 연애심리 프로파일러인 셜록K(남보라 분)에게 결혼상대로 생각하고 있는 톱스타 유나(보미 분)의 심리를 파헤쳐달라고 의뢰하면서 펼쳐지는 심리추리 코믹 로맨스물이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앞서 CJ E&M은 tvNgo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를 흥행시키며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KBS는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웹드라마로서 여기에 뛰어든다. 각자의 매력을 지닌 네 드라마가 KBS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