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보이그룹 갓세븐(GOT7)이 진짜 남자가 되어 돌아왔다.
갓세븐은 지난달 29일 미니앨범 ‘매드’(MAD)로 컴백했고, 타이틀곡 ‘니가 하면’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니가 하면’은 블랙아이드필송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이전보다 더욱 다크해진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니가 하면 굿. 내가 하면 끝. 날 절벽으로 밀어 부쳤어. 벗어나고 싶어 절박히’ 등의 가사는 갓세븐의 거친 남성미를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혹시 몰라 그래도 널. 사랑하니까 참을 수 있었어. 니가 하면 다 맞는 말이 돼. 니가 하면 난 이기지 못하는데. 더 사랑하지 못하게 해’ 등의 가사를 통해 여전히 한 여자를 향한 한 남자의 진심을 강조하기도 한다.
앞서 ‘딱 좋아’(Just right) ‘하지하지마’ ‘A’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 ‘난 니가 좋아’ 등으로 ‘남친돌’로서 자리매김했던 갓세븐은 ‘니가 하면’을 통해 치명적인 ‘상남자’로서 변신했다. 때문에 ‘니가 하면’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했고, 41시간 만에 200만 뷰를 기록, 3일 째인 오늘(2일) 300만 뷰를 돌파했다.
↑ 사진=뮤직비디오 캡처 |
‘딱 좋아’ 당시 갓세븐은 남친룩의 정석다운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활동적인 의상 덕분에 ‘칼군무’는 돋보였고, 가사에 충실한 귀엽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가 온몸을 반응하게 만들었다. 그랬던 갓세븐이 ‘니가 하면’에선 제대로 변신했다.
한 여자를 향한 애정과 증오가 섞인 ‘니가 하면’ 뮤직비디오에서 갓세븐은 각자의 개성에 맡는 슈트를 입고 등장한다. 굳이 블랙 슈트가 아니라도 갓세븐의 ‘슈트빨’은 강조됐고 밝은 색상의 슈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소녀 팬들이 ‘심쿵’하고 있다. 올블랙 가죽 재킷도 갓세븐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있다.
초반에 갓세븐이 강조했었던 아크로바틱 안무가 ‘니가 하면’에선 도드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가사를 반영한 안무와 섬세한 표정 등이 빈자리를 채운다.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이지 않아도 거친 남성미를 드러내고 있다.
‘걸스 걸스 걸스’ ‘하지하지마’ ‘A’ ‘딱 좋아’ 등 모든 곡에 포인트 안무가 있었듯이 이번에도 여전히 포인트 안무는 있다. ‘굿’과 ‘끝’을 표현한 시작 안무를 비롯해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안무, 현란한 스텝을 자랑하는 후렴구 안무 등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