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4대 배급사들의 오는 2015년 하반기와 오는 2016년 라인업이 공개됐다. 천만 영화가 두 개나 탄생했던 2015년에 이어, 2016년 관객들을 맞이할 영화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 지 미리 살펴보았다.
◇ CJ엔터테인먼트
천만 영화 ‘베테랑’의 배급을 맡았던 CJ엔터테인먼트의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먼저 류승룡과 장동건의 만남 ‘7년의 밤’, 드라마 ‘화정’에서 사극에 도전했던 차승원이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과 함께 다시 한 번 사극으로 돌아오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있다. ‘궁합’에서 심은경과 이승기가 호흡할 예정이고, 군 제대 후 돌아온 유승호를 ‘김선달’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어 ‘나를 잊지 말아요’를 통해 정우성과 김하늘이 멜로를 선보일 예정이고,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도리화가’를 통해 스크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2016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빛나게 만든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아수라’를 통해 보여줄 범죄액션도 기대감을 모으게 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서부전선’과 ‘협녀, 칼의 기억’의 배급을 맡았던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다양한 영화로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한효주와 유연석이 ‘해어화’를 통해 1940년대 경성을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 이어 이성민, 이희준, 이하니가 ‘로봇, 소리’를 통해 독특한 SF 드라마 장르에 도전하고, 요즘 대세라 해도 과언이 아닌 조진웅과 김대명이 ‘해빙’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손예진과 박해일이 ‘덕혜옹주’를 통해 선보일 조선의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비극적 삶도 기대감을 모은다.
이와 더불어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영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수많은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스타트렉 비욘드’가 2016년에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전편에서 받은 사랑을 이어 ‘나우유씨미: 더세컨드 액트’가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쇼박스
‘암살’ ‘사도’의 배급을 맡은 쇼박스의 라인업은 또 다른 천만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황정민, 강동원, 박성웅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검사외전’이 있다. 또 최근 사진 한 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혜수와 마동석의 만남 ‘가족계획’도 쇼박스의 2016년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이어 엄태화 감독과 강동원이 호흡을 맞춘 ‘가려진 시간’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캐스팅을 완료한 유해진, 이준 주연의 영화 ‘키 오브 라이프’도 포함돼 있다.
◇NEW
‘연평해전’ ‘뷰티 인사이드’의 배급사 NEW의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먼저 2016년 설연휴에 개봉할 예정이 이한 감독의 ‘오빠생각’에는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함께 호흡한다. 또 차태현, 김유정, 성동일이 멜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고수와 설경구가 ‘루시드드림’으로 새로운 판타지스릴러를 선보이고,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의 ‘널 기다리며’도 스릴러로 그 뒤를 잇는다. 또 NEW에서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가 두 편이나 라인업에 포함돼있다. 먼저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수안, 최우식, 안소희가 출연하는 ‘부산행’에서는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판도라’는 김남길, 김명민, 정진영, 문정희가 ‘연가시’ 박정우 감독과 다시 한 번 재난 블록버스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