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그룹 비스트의 손동운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손동운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빛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리부트’(이하 ‘위대한 캣츠비’)에서 “비스트 멤버들에게 작품에 대한 자랑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손동운과 같은 그룹 소속의 멤버 양요섭 역시 현재 뮤지컬 ‘신데렐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요섭과 함께 뮤지컬에 대한 조언을 주고받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딱히 조언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정도”라고 말문을 열었다.
자랑을 주로 한다고 말한 손동운은 “형에게 최고의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이 작품이 끝나면 제 스스로 성장을 많이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요섭이 형도 ‘믿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작품을 하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더라”고 전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같은 역할을 연기하게 된 정동화와 강기둥에 대해 “동화형의 경우 작품에 대한 연구를 정말 많이 한다. 형이 없었다면 이 작품을 어떻게 시작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또 다른 캣츠비인 기둥 형의 경우 정말 기둥처럼 중심에 서서 도와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한 뒤 “비록 형들에 비해 잘 할 수 없겠지만 나름의 캐츠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스트의 팬이라며 장난스럽게 말을 한 강기둥은 “동운이를 처음 보고 좋았던 것은 현장에 잘 동화되는 친구라는 점이었다. 연습실에서 따로 있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다는 점이 좋았다. 가장 좋은 것은 마음이 참 착한 친구라는 점”이라며 “정말 사람이 좋다. 캣츠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친구”라고 극찬했다.
정동화 역시 “아이돌이도 하고 바쁜 일정 속에서 본인의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연습실에 참여하기가 힘들 텐데 정말 열심히 한다. 소탈한 매력도 있다. 매체를 통해서만 보다가 오전 10시부터 연습을 하는데 보면 면도도 안하고 올 때도 있다. 연습을 위해 부스스하더라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며 “극중 캣츠비는 참 착한 사람이다. 그런 모습이 동운이와 잘 어울린다. 은연중에 어떤 행동을 하면 닮은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손동운이 연기하는 캣츠비가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대한 캣츠비’는 강도하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2011년 공연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위대한 캣츠비’는 리부트 공연으로 2011년 공연에서의 향수는 강화하되 이미 검증된 작품 구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주인공 캣츠비 역에 비스트 멤버 손동운, 정동화, 강기둥이, 페르수 역에는 선우와 이시유, 선 역에 다나, 유주혜가 캐스팅됐다. 이밖에 이규형, 문성일, 김영철, 이병준, 김대종, 제나, 김송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7일부터 2016년 1월31일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