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tvN ‘미생’과 KBS2 ‘프로듀사’가 나란히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 두 작품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갈채가 터졌다.
특히 이날 대상 수상자였던 김수현의 수상은 2년 연속 이룬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었다. 지난 해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김수현은 SBS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리고 김수현은 2년 연속 대상을 거머쥐며 톱 배우의 자리를 지켰다.
이날 김수현은 “신입사원 백승찬 역을 연기하며 처음의 마음가짐과 시작하는 사람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연기자는 매번 새로운 사람을 표현해야 하니 처음과 시작이라는 말이 정말 중요하게 와 닿았다”며 “다음 작품에서도 처음의 마음가짐과 에너지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 사진=천정환 기자 |
이밖에도 ‘피노키오’의 이종석과 ‘용팔이’의 김태희가 각각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용팔이’ 합류에 앞서 으레 연기력 논란을 겪었던 김태희는 시청률과 수상,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는 등 이날 시상식의 숨겨진 주인공이었다.
‘미생’의 김대명과 ‘풍문으로 들었소’의 이준, ‘내 생애 봄날’의 수영이 각각 남녀 우수상을 수상했고 남녀 신인상의 주인공으로는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의 박찬열과 ‘상류사회’의 임지연이 선정됐다. 이날 박찬열은 한류 스타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고, 임지연은 신인상 수상의 감격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사진=천정환 기자 |
2015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상파 3사를 비롯해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드라마, 웹드라마를 대상으로 영예의 수상자(작)를 가리게 되는 시상식으로, 9일 오후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MC로는 오상진과 소녀시대 수영이 발탁됐고, 네이버 V앱을 통해 대기실 모습과 리셉션 현장 등이 공개됐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대상: 김수현(‘프로듀사’)
▲작품상: ‘미생’
▲작가상: 장혁린(‘용팔이’)
▲연출상: 표민수·서수민(‘프로듀사’)
▲남자 최우수연기상: 이종석(‘피노키오’)
▲여자 최우수연기상: 김태희(‘용팔이’)
▲남자 우수연기상: 김대명(‘미생’), 이준(‘풍문으로 들었소’)
▲여자 우수연기상: 최수영(‘내 생애 봄날’)
▲심사위원상: 임시완(‘미생’)
▲KDA상: 박해진(‘나쁜 녀석들’)
▲핫스타상: 서강준(‘화정’)
▲OST 상: 장재인(‘킬미힐미’)
▲공로상: 김영애
▲한류 스타상: 김수현(‘프로듀사’), 박찬열(‘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글로벌 스타상: 샘 오취리(‘맨도롱또?f’)
▲올해의 스타상: 김소현(‘후아유-학교 2015’)
▲남자 신인상: 박찬열(‘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여자 신인상: 임지연(‘상류사회’)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