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아랍권에서 '한국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으로 배우 이민호가 꼽혔다. KBS 월드라디오가 아랍어 방송 개시 40주년을 맞아 현지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민호(14.8%) 다음으로는 슈퍼주니어(10.8%), 엑소(9%), 박신혜(5.1%), 반기문 UN사무총장(2.6%). 박근혜 대통령(2.6%) 순이었다.
김윤하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민호는 유행을 타지 않는 보편적인 미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또한 드라마 캐릭터의 힘이 인기의 절대적인 근간"이라고 그의 유명세를 분석했다.
이민호 주연의 드라마 '상속자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흥행에 실패한 '씨티 헌터'조차 아랍권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KBS 월드라디오가 방송문화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9월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22개국 아랍어권 청취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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