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솔로로 컴백했고, 부드러운 가을남자로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규현은 지난 1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다시, 가을이 오면’을 공개, 타이틀곡 ‘밀리언조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밀리언조각’은 작곡가 켄지의 곡으로, 소중한 사랑에 대한 마음을 밤하늘의 별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앞서 규현은 2014년 11월13일 첫 미니앨범 ‘광화문에서’를 발매하며 ‘음원강자’로 존재감을 발휘한 바 있다. 당시 감미로운 가사와 규현의 목소리가 제대로 조화를 이루며 다시 한 번 그의 가창력에 반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치가 큰 상황이었고, 역시나 규현은 기대를 만족감으로 만들었다.
현재 규현은 ‘밀리언조각’으로 음악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타이틀곡이 발라드인 만큼, 또한 그가 가을남자로서의 변신을 알린 만큼 무대 위 춤을 추는 규현을 볼 순 없다. 그러나 이 아쉬움을 가만히 서서 노래 부르는 모습으로 달래며 소녀 팬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한 손에 마이크를 쥐고 격하게 감정에 취한 규현의 모습은 가만히 서있어도 분위기를 이끌어낸다. 때문에 굳이 춤을 추지 않아도, 신나는 곡을 부르지 않아도 존재감을 드러내 역시 규현을 외치게 한다.
규현의 ‘밀리언조각’은 ‘광화문에서’에 버금갈 정도로 감미로운 가사가 돋보인다. ‘너는 왜 이토록. 나를 떨리게 하니. 너의 존재만이. 나를 숨 쉬게 하니’ 등 시작부터 두근거리게 하며 ‘사랑해 말조차 아까운. 나의 하나뿐이 사람아. 넌 높이서 반짝이는 별’ 등 노래가 절정에 다다를수록 가사가 인상 깊다.
특히 규현은 가사에 감정을 담아 노래하며 제대로 심취했고, 두 눈을 꼭 감거나, 가사에 충실한 표정을 짓는 그 모습에 팬들은 매료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