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해철 1주기…팬클럽, 사망 1년 기록한 비망록 공개
11월 1일 북서울꿈의숲서 무료 공연…신해철 벤치 제작비도 모금
27일 가수 고 신해철의 1주기를 맞아 팬클럽 '철기군'이 지난 1년의 기록을 담은 비망록 '리멤브런스'(Remembrance)를 공개했습니다.
비망록(備忘錄)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리한 사망 이후 1년간의 요약 노트와 신해철닷컴(http://shinhaechul.com)에 공개한 타임라인으로 구성됐다. 타임라인에는 지난해 여름 신해철의 6년 만의 컴백부터 그해 10월 사망 이후 1년간 보도된 신해철 관련 뉴스 등이 시간순으로 정리돼 있습니다.
철기군은 또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 북서울꿈의숲에서 1주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무료 야외 공연을 개최합니다.
무대에는 팬들로 이뤄진 프로젝트 밴드 '리부트 아워셀브즈'(Reboot Ourselves)가 올라 '날아라 병아리', '안녕', '인형의 기사', '해에게서 소년에게' 등 고인의 히트곡 약 20곡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날 공연은 오는 12월 24일 신해철의 '대학가요제' 데뷔 27주년을 맞아 건립될 기념 벤치 프로젝트의 홍보도 겸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 팬이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기념 벤치 기증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wadiz.kr)를 통해 제작비인 목표액 1천만 원 모금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팬클럽
벤치는 높이 163㎝, 가로 폭 65㎝ 크기로, 등받이가 되는 동판에는 신해철이 이끈 밴드 넥스트의 '유년의 끝' 노랫말이 새겨집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