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CGV 측이 개봉하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대해 언급하며 사전예매의 중요성을 전했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여의도에서는 CJ CGV 2015 하반기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포럼에서는 멀티플렉스의 새로운 트렌드와 컬처플렉스로의 발전 방향, 2015년 영화산업 정리와 예매 패턴 분석을 통해 영화 산업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CGV 측은 ‘멀티플렉스의 새 트렌드 & CGV의 컬처플렉스 2.0’와 ‘2015 영화시장 리뷰 & 예매로 본 관람 패턴’라는 주제로 멀티플렉스의 등장, 해외 멀티플렉스 진화 사례, 멀티플렉스 등장 이후의 변화, CGV의 컬처플렉스 2.0 개념 및 지향점, 당일구매와 사전예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예매 패턴 분석에 앞서 2015년 영화 정리에 대해 CJ CGV 리서치센터 이승원 팀장은 “작년에 비해 제작된 영화는 많아졌지만 그에 반해 누적 관객 수는 적어졌다”며 “100만에서 500만 사이에 드는 영화들은 허리 역할을 해주는 영화다. 한국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특히 배우를 발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천만 영화하면 출연 배우나 감독들에 대해 잘 알지만 허리 역할을 하는 영화의 감독, 배우에 대해선 인색한 게 아닌가 싶다. 신인감독, 신인배우 발굴에 있어서는 점점 환경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예매로 본 관객의 관람 행태를 소개했다. 현재 CGV 측은 매주 700~1200명을 대상으로 영화의 관람 의향, 인지도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CGV에 따르면 당일구매는 76%(최근 1년 CGV 전국 기준), 사전 예매는 24%로 나타났다.
당일구매는 오프라인 51%, 온라인 49%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청소년은 매표소로 직장인은 모바일 위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전 예매의 8%는 관람일 2일 이전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6%는 관람일 1일 전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 팀장은 “개봉하는 영화의 가장 중요한 시기가 첫 주차 목, 금, 토, 일을 꼽는다. 스코어를 결정하는 게 바로 예매순위”라며 “특히 사전예매가 중요한 이유는 관객 수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