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는 싱글앨범 '파트 원'을 3일 0시 발매했다. 이 앨범 타이틀곡 '보이즈 앤 걸스'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멜론,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몽키3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간 블락비 리더 지코뿐 아닌 솔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이미지를 확립해 온 그이기에 차트 1위가 어색한 일은 아니다. 이번엔 래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하게 했다는 평가다.
지코는 아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하느라 지금 확인했습니다. 감사드린다. 1위, 2위! 성취감 짱.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코의 솔로 싱글은 그의 방향성과 음악성을 또 다시 새롭게 정의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그의 행보는 늘 뜨겁다"고 뿌듯해 했다.
지코의 ‘보이즈 앤 걸스’는 랫쳇 기반의 청량감 넘치는 리듬과 지코 특유의 박자감 있는 랩,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기존 지코의 음악과 다른 감성이다. 신예 보컬 바빌론의 환상적인 음색이 더해졌다. 지코는 대중성을 가미해 악동 이미지를 살짝 덜어내면서도 스스로 지닌 고유의 색은 유지했다.
또 다른 수록곡 '날’ 은 거친 하드코어 트랙이다. 지코의 힙합 크루인 ‘벅와일즈’의 수장 제이통이 참여했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제이통과 지코의 강렬한 랩이 이어지며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지코가 힙합 아티스트로서 나아가고 싶은 길을 제시했다.
앞서 선 공개된 ‘말해 예스 오얼 노(YES or NO)’ 역시 앨범에 담겼다. 지난 2월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육지담이 우승을 차지하며 ‘밤샜지’로 재탄생해 화제가 됐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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