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슈퍼스타K7’ 최후의 5인이 살아남았다. 그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마지막 대결을 준비 중이다. 생방송 이후 처음 취재진 앞에 선 그들에게는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M아카데미에서는 케이블방송 Mnet 예능프로그램 ‘수퍼스타K7’ 톱5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틴 스미스, 자밀 킴, 중식이, 천단비, 케빈 오가 참석했다.
‘슈퍼스타K7’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74만여 명의 지원자 중 10명의 참가자가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지난 29일 극적인 슈퍼세이브로 살아남은 마틴스미스를 포함 최후의 다섯 명이 살아남았다.
↑ 사진=CJ E&M |
그들은 이전 시즌의 ‘슈퍼스타K’ 참가자들처럼 무대로만 소통할 뿐, 세상과 단절된 채 지내고 있었다. 때문에 이날 행사는 지금까지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기도 했다. 자작곡으로 경연을 벌여 형평성 논란에 휘말렸던 중식이는 “제작진이 먼저 ‘자작곡을 하지 않겠냐’고 요청을 했다.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양해를 구했고 고맙게도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천단비는 다른 시즌보다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에 대해 “다들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래도 생방송을 계속 경험하다보면 나아지는 모습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나아지고 있지 않냐”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톱5 유일한 여성출연자임과 지금까지 여성 우승자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최초의 여자우승자가 되야한다는 부담은 스스로 지우려고 하고 있다. 물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힘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CJ E&M |
화제성 면에서는 다른 시즌에 비해 초라하지만 다섯 명 출연진은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경연을 벌이고 있었다. 중식이는 “밴드 생활을 하면서 생계가 힘들었다. 하지만 ‘슈퍼스타K7’에 출연하면서 앞으로 더 음악을 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희망이 보인다. 우승을 하면 더 할 나위 없이 기쁘게 음악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코러스로 활동했던 천단비는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다. 그런데 ‘슈퍼스타K7’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내 노래를 보여줬다. 우승을 한다면 그게 기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남성 듀오로서 첫 생방송 무대에 올랐던 마틴 스미스는 “1년 반이라는 짧은 경력으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새로 음악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자밀 킴은 “한국에서 음악을 만들고 싶기 때문”, 케빈 오는 “아직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 사진=CJ E&M |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