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슈퍼스타K7’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목소리, 바로 김성주다. 항상 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60초 후 공개합니다”라는 말로 시청자들의 애를 태운다. 안방에서 광고를 보고 있어야 할 이 60초, 관객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케이블방송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7’ 톱5의 ‘심사위원 명곡 미션’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공연장 앞에는 연인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관객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간이매점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거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추위를 이겨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우측 객석에는 마틴스미스와 천단비, 케빈오, 중앙에는 중식이, 좌측에는 자밀 킴의 팬들이 자리 잡았다. 그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참가자가 나올 때마다 응원피켓을 들고 함성을 질렀다.
톱 5인 마틴스미스, 천단비, 케빈 오, 천단비, 중식이의 소개 이후 심사위원 김범수-윤종신-백지영-성시경이 등장, 객석 중간에 설치된 심사위원석에 앉았다. 백지영은 앉기 전 함성을 지른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날 탈락자는 케빈오, 마틴스미스, 중식이 가운데 두 팀이었고 가장 처음 호명된 것은 중식이였다. 케빈오와 마틴 스미스 중 마지막 탈락자가 결정되는 상황, 공연장에는 정적이 맴돌았고 김성주는 방송에서 그랬던 것처럼 “60초 후 공개한다”는 말로 애를 태웠다.
이 60초는 객석이 가장 뜨거워진 순간이었다. 방송에서라면 광고가 나가겠지만 현장은 달랐다. 관객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도전자의 이름을 입에 올렸고 공연장은 그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그리고 김성주가 “탈락자는 마틴 스미스”라고 하자 여기저기 탄식이 흘렀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