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미리보는 손익계산서’는 개봉예정작을 선정, ‘제작자의 기대’, ‘평론가의 의견’ 그리고 영화의 실수요자인 ‘대중의 느낌’을 종합해 총 제작비용 대비 순이익과 흥행여부를 분석하는 코너입니다.<편집자 주>
[MBN스타]
◇ 제목: ‘그놈이다’
◇ 감독: 윤준형
◇ 배우: 주원, 유해진, 이유영, 류혜영 등
◇ 장르: 스릴러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시간: 109분
◇ 개봉: 2015년10월28일
↑ 디자인=이주영 |
◇ 줄거리 : 세상에 단 둘뿐인 가족 장우(주원 분)와 은지(류혜영 분). 부둣가 마을의 재개발로 장우는 은지를 위해 서울로 이사를 결심하지만, 은지가 홀연히 사라지고 3일 만에 시체가 되어 돌아온다. 목격자도 단서도 증거도 없이 홀로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장우는 동생의 영혼을 위로하는 천도재에서 넋건지기굿(저승 가는 길 배불리 먹고 가라고 붉은 천에 밥이 한가득 담긴 놋그릇을 바다를 향해 던지는 의식)의 그릇이 흘러간 곳에 우연히 서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장우를 피해 달아나는 그를 죽은 동생이 범인으로 지목한 거라 생각한 장우는 그놈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타인의 죽음을 볼 수 있는 예지력으로 마을에서 외톨이처럼 지내는 시은(이유영 분)은 자신에게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유일한 친구 은지의 죽음을 보지만 외면하고, 그 죄책감에 장우에게 다가선다. 또 다른 죽음을 예견한 시은. 장우는 시은이 예견한 장소에 나타난 그놈의 흔적을 쫓아가다 평소 사람 좋기로 소문난 동네 약국의 약사에게 이른다. 그를 범인으로 믿는 장우. 경찰은 장우의 얘기를 무시하고 장우의 먼 친척 형을 용의자로 검거한다. 그 누구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장우는 무작정 약사를 쫓기 시작한다.
◇ 감독의 흥행에 대한 바람
윤준형 감독: 영화 초반에 다큐 같은 느낌들은 이 영화가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고 리얼하게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큐 같은 느낌을 주게 됐다. 장우라는 인물은 온갖 일을 다 한다. 동생을 건사하기 위해서 모든 일을 다 하는 친구인데, 부모님을 잃고 사건을 있었을 때 장우는 열심히 살아가는 태도를 가지는 반면에 민약국(유해진 분)은 정반대 방향을 걸어간다. 그런 게 대비돼 보여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더 폰’ ‘특종’ ‘검은 사제들’까지 스릴러 장르들, 비슷한 장르들의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놈이다’는 단서도 없고 주어도 없지만 장우가 동네 양치기 소년이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과정에 집중해서 보면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조금은 한국적인, 색다른 스릴러를 원한다면 ‘그놈이다’를 보면 만족스럽지 않을까 싶다.
◇ 주연 배우의 바람
주원: 지금껏 해보지 못한 캐릭터와 장르여서 더욱 도전하고 싶었다.
유해진: (민약국은) 너무 큰 트라우마를 겪어서 트라우마가 있는 인물이다. 잘못된 인간상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어떻게 표현이 될까도 고민이었던 점이 있었다. 그 점이 매력 있기도 했다.
↑ 디자인=이주영 |
◇ 홍보사가 밝힌 ‘그놈이다’
영화 ‘그놈이다’는 실화 바탕의 미스터리한 소재와 스릴러를 넘어 공포에 가까운 숨막히는 긴장감이 잘 결합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실제 감독의 지인이 겪은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만큼 극의 사실감과 흥미를 더해주고, 주원, 유해진, 이유영의 색다른 변신과 폭발적인 연기력도 만끽할 수 있는 영화이다.
최준용 기자, 손진아 기자, 김진선 기자, 최윤나 기자 jinaaa@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디자인=이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