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이 향년 85세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은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숙환으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57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대구지법·고법 판사(1961~1970년)를 거쳐 1970년 부산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등도 지냈다.
고인은 1985년 민주정의당 대구 제1지구당 위원장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13·14대 총선 당시 각각 민정당과 민주자
민정당 원내부 총무(1988년), 국민당 최고위원(1992년), 자민련 상임고문(1996년) 등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옥성 씨와 법무법인 바른 유승정 변호사, 새누리당 유 전 원내대표, 유진희 씨 등 2남 1녀가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