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작가가 영화 ‘내부자들’의 스페셜 프리퀄 웹툰을 제작, 지원군으로 나섰다.
‘내부자들’의 스페셜 프리퀄 웹툰 1탄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테마 캐스트를 통해 9일 공개된다.
이번 스페셜 프리퀄 웹툰은 캐릭터들의 과거 이야기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영화나 원작 웹툰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이야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원작자가 영화를 본 후 영감을 받아 캐릭터의 과거 이야기를 탄생시켰다는 점에 이례적이다.
1990년 말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번 스페셜 프리퀄 웹툰 1탄은 복수를 계획하는 정치깡패 안상구의 과거의 이야기를 그린다. 안상구와 이강희의 첫 만남부터 이강희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안상구의 모습까지, 영화에선 생략된 안상구가 정치깡패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내부자들’의 스페셜 프리퀄 웹툰은 안상구의 과거 이야기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우장훈 검사와 이강희 논설위원의 이야기가 연달아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내부자들’은 ‘미생’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한 작품이다.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연재 중단으로 인해 미완결로 남아 있던 결말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영화 ‘파괴된 사나이’ ‘간첩’ 등의 각본·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웹툰이 고질적인 한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
우민호 감독 역시 ‘내부자들’에 대해 “웹툰이 부정부패 시스템에 집중했다면, 영화는 시스템 안에 속해 있는 개인들의 치열한 대결에 집중했다”고 소개했다. 19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