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대장금’ 등으로 사극 연출의 대가로 꼽히는 이병훈 PD의 신작이 내년 편성을 앞두고 있다.
9일 오전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가 내년 3월 MBC의 주말특별기획으로 15년 만에 만난다”며 “내년 3월 즈음 현재 방송 중인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후속으로 ‘옥중화(가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옥중화’는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로, 감옥에서 태어난 주인공 옥녀가 조선의 변호사제도인 외지부를 배경삼아 억울한 백성을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 사진=MBN스타 DB |
이 작품이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1999년, 2001년의 MBC 드라마 ‘허준’과 ‘상도’의 대 흥행을 만들어 낸 두 주역이 만나기 때문.
MBC는 한국 정치사의 선진적 인권제도인 외지부를 다루는 최초의 드라마라는 점 외에도 조선조 명종시대를 배경으로 당대를 풍미한 여러 인물들을 두루 만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MBC는 두 명장의 만남인만큼 초대형 세트를 제작하는 등 ‘옥중화’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장금’의 이영애가 SBS ‘사임당’을 통해 내년 초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어 ‘대장금’ 배우와 PD의 맞대결이라는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옥중화’는 ‘내딸 금사월’ 후속으로, 내년 3월 초 께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