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한 소속사 소울패밀리프로덕션 측은 "‘알아 알아 앓아’를 작곡가 프란시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이규진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오히려 이씨가 프란시스의 곡에 살을 붙여 자신의 곡인냥 버클리 음대 오디션 용으로 내놓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이씨는 김조한의 '알아알아 앓아'가 자신이 작사·작곡했던 곡과 같다며 프로듀서 프란시스 수호 김을 맹비난했던 터다. 이씨의 주장을 요약하면 프란시스 수호 김은 어린 작곡가 지망생들의 작업물을 가로채 자신의 곡으로 둔갑시켜 유명가수들에게 팔았다. 김조한 말고도 시아준수, 지헤라의 곡이 거론됐다.
이씨는 증거도 확실하다고 했다. '알아알아 앓아'와 멜로디와 일부 가사가 같은 '같아'라는 곡은 그가 재학 중인 미국 버클리음악대학교 입시 오디션 작품으로 쓰였다. 그는 "내가 이미 2년 전(2013년도 11월)에 사운드 클라우드(Sound Cloud)에 업로드 해놨었다"며 해당 링크와 김조한의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조한 소속사 측은 "프란시스와 이규진 씨는 한 때 사제지간이었고 지금은 불미스러운 일로 서로의 인연이 끝난 상태지만 더 이상 이와 같은 일방적인 태도에는 참지 않을 것"이라며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프로젝트가 남아 있기에 모든 걸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조한 소속사 측은 "현재 이규진 씨 주장의 정확한 진위 여부 확인도 없이 보도된 데 유감"이라며 "본인(프란시스)의 창작물이 명백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의혹 제기나 억측이 있다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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