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 남녀 주연상 후보 9명이 불참 의사를 전한 가운데, 영화제 조근우 본부장이 입장을 밝혔다.
조근우 본부장은 20일 한 매체를 통해 “영화제를 진행하는데 있어 몇 억씩 들어가는데 누구를 위해 하는 짓인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관객을 위한 영화제를 배우들이 스타가 됐다고 보이콧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잘못한 게 뭐가 있나. 비난 받아야 할 사람들은 참석하지 않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배우들의 불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불참을 하겠다고 통보하지 않아 참석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며 “오늘까지 눈치를 보고 있는 듯 싶다”고 전했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섭외를 일주일 전에 통보해 스케줄 조정이 어렵다는 배우들의 입장 역시 이해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노미네이트 통보는 13일에 했다”며 “하지만 한 달 전에 본선에 들어간 사람에게 통보를 했다. 당시에 본선에 올라갔으니 준비해달
끝으로 조 본부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우리 나라 배우 수준이 후진국 수준이다”며 “스타답지 못하다. 국가적인 손해다.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한편 제52회 대종상 시상식은 예정대로 20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