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싸이는 “사실 댓글을 많이 읽는다. 지난 2, 3년간 포털 댓글에서 가장 많이 본 댓글들이 있다. ‘이제 좀 내려놔라’ ‘예전의 너로 돌아와라’ ‘겨땀 흘리던 너로 돌아와라’ ‘강남 스타일 너무 우려먹는다’ 등이 있다”고 전했다.
↑ 싸리텔 싸이, ‘미국병’ 고백…“갑자기 칭찬받다 보면 때론 돈다”
이어 "댓글을 보면서,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받다 보면 때로는 돈다”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 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나마 조금 덜 돈 것 같다”고 고백했다.
싸이는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라며 "그럼에도 그런 일들이 제 정체성도 바꾸고 사실 ‘미국병’도 걸렸다. 그래서 ‘강남스타일’ 후 곡도 잘 안 써졌다. 그러다 보니까 신곡 낼 때도 너무 오래 걸렸다”고 남모를 고충도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