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꽃비 뜻은 단비. 꽃모종하는 시기에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꽃비다. 세상에 꽃비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꽃이 휘날리며 쏟아지는 꽃비는 보여 지는 것은 예쁘지 내면의 뜻은 단비다.
[MBN스타 김진선 기자] 김꽃비를 나타낼 수 있는 키워드는 크게 다섯 가지다. 그가 즐겨하는 SNS 트위터, 애용하는 휴대폰 기종 블랙베리, 어디든 갈 수 있는 바이크, 애정하는 고양이, 그리고 바로 영화다.
SNS 트위터로 자신의 개성을 맘껏 드러내는 김꽃비는,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또렷하게 나타낸다. 김꽃비를 알고 싶으면 그의 트위터만 봐도 된다고 할 정도로, 그의 트위터에는 바이크, 고양이, 블랙베리, 영화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 사진=정일구/ 디자인=이주영 |
A. 좀 확고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좋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밀고 나가는 성향이 있다.
Q. 김꽃비의 개성에 가장 큰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기는 했다. 존경하는 분이다. 사고가 굉장히 깨어있는 분이다. 물론 사람들 간에는 모든 생각이 일치하지 않지 않나. 더욱이 부모 자식 간에는 수용하기 힘든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생각이 비슷해도 닫혀있다면, 뭐 하나가 다르면 일치하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으면 강요를 하게 된다. 때문에 대화를 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나는 엄마와 대화가 된다. 물론 어머니가 힘들어하기도 하고, 그냥 듣는 거라고 하시지만, 제 말을 듣는다는 게 큰 포인트다.
잘 들어주고 나를 이해해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니 대화가 통한다. 엄마의 그런 성향이 나 스스로도 심지가 굳게 만들어 준 것 같다. 날 믿어주기 떼문이다.
내가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내가 나를 못 믿으면 불안할 수 있다. 물론 가끔 틀리다고 생각할 수 있기는 하지만, 내가 왜 이 방향으로 가려고 했는지를 상기시키게 되는데 이런 힘의 원동력은 어머니다.
Q. ‘꽃비’라는 이름도 어머니께서 지어주셨다고.
A. 어머니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다. 어머니께서 써준 게 있는데, (휴대폰을 내밀며) “꽃비 뜻은 단비야. 꽃모종하는 시기에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꽃비. 세상에 꽃비같은 사람이 되라는 뜻이지. 꽃이 휘날리며 쏟아지는 꽃비는 보여지는 것만 예쁘지 내면의 뜻은 단비야‘라고 설명해 주셨다.
↑ 사진=정일구 |
A. 그런 느낌을 좋아한다. 바이크 탄지 2년 됐는데, 남들 다 좋아하는 것은 재미없지 않나(웃음). 원래 좀 남들 없는 것 안하는 것을 좋아한다. 블랙베리는 쓰면서 마이너스러운 느낌이 있더라. ‘이렇게 좋은데 왜 몰라줘’ ‘이 좋음을 난 아는데’ 라는 느낌. 차도 자동차도 갖고 싶은 것은 미니봉고나 미니 트럭 같은 것이다.
Q.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는가.
A. 트위터하고 영화보러 다니고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전시회도 가기도 하고 바이크도 타고. 주로 홍대 아니면 영등포에서 있는다. 바이크가 있으니 많이 돌아다닐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