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무능력한 남편을 결국 집에서 쫓아내는 아내!
3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무능력한 남편을 집에서 쫓아낸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아내 지숙씨가 어지러워진 부엌을 보고 "집구석에서 뭐했어 이거 쌓여 있는거 안보여?"라며 남편 태오씨를 타박합니다.
남편은 "이따가 하려고 했다"며 아내에게 잔뜩 주눅이 든 모습입니다.
아내가 무능력한 남편을 구박하기 시작하자 팔자 좋던 셔틀맨 태호씨에게 위기가 찾아 왔습니다.
남편에 대한 짜증이 늘어가던 어느날 급기야 아내 지숙씨는 태오씨를 집에서 쫓아내고야 맙니다.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기막힌 이야기 |
남편 신태오는 어머니 권영순 씨가 운영하는 분식 집을 찾습니다.
배가 고프다며 튀김과 떡볶이를 달라는 태호씨
영순씨는 "니가 이시간에 어쩐일 이냐"며 놀란 얼굴 입니다.
아내의 화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태호씨는 당분간 부모의 집에서 머물기로 한 것입니다.
영순씨는 "대체 무슨 일이야?"라며 아들에게 묻습니다.
태오씨는 "어젯밤에 지숙이한테 쫓겨났다"며 그저 허허 웃을뿐입니다.
아버지는 "그게 진짜야?"라며 놀라고 어머니는 "하늘 같은 남편을 쫓아내? 가만 두지 않겠다"고 화를 냅니다.
강태오는 "난 지숙이 없이 못 산다"며 부모를 말립니다.
영순씨 부부는 아무리 직장이 없는 신세라지만 며느리에게 기못펴고 사는 아들이 영 답답하기만 합니다.
3주후, 태호씨가 가벼운 발걸음으로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카페로 들어섭니다.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아내 지숙씨.
태오씨는 "아이고 일찍 왔네 내가 좀 늦었지"라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지숙씨는 "괜찮아 2시간 밖에 안 늦었는데 뭐 "라며 의외의 반응을 보입니다.
태오씨는 "어떻게 준비는 잘돼? 내가 이렇게 직첩 찾아와야 겠냐"며 전과 달리 당당해진 모습입니다.
아내 지숙씨는 "미안해 조금만 더 기다려줘 며칠만 시간을 더 줘라"라며 애걸복걸 합니다.
태오씨는 "나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마라 알았지?" 라며 엄포를 놓습니다.
아내에게 늘 기죽어 살다 쫓겨나기 까지한 태오씨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정성훈 변호사는 "별거 생활 중에도 남편은 한 달에 한두 번가량 아내를 만나기도 하고 가끔 전화를 주고 받
이어 "이상한 점은 남편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아내의 태도가 별거 생활 이후에 갑자기 돌변했다"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습니다.
상황이 역전된 부부, 과연 별거기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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