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첸나이에 100여 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250여 명이 숨졌으며 이재민 캠프에 머무르는 주민도 7만 2천여명에 이른다. 현대 자동차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조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인도 언론 매체들은 첸나이 일부 지역에서 2일 하루 동안 340mm의 강수량이 관측되면서 12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1901년의 261m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첸나이 시내로 들어오는 전기 공급도 중단된 가운데, 첸나이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 역시 침수되면서 700명 이상이 공항터미널에 고립됐다.
주첸나이 한국총영사관은 4천여 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도 침수 피해를 겪고 있다면서 한인회와 협조해 침수 피해 교민들이 대피할 게스트하우스를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