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방송인 이혁재가 사기혐의에서 벗어났다.
이혁재 소속사 HH컴퍼니 측은 9일 오전 “고소인 A씨가 8일 고소취하서를 제출했다”며 “3억원을 빌려준 A씨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지금 상황상 빠른 시일 내 상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거듭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월11일~13일 진행된 ‘더케이 뮤직페스티벌’ 개최 과정에서 A씨에게 대여한 공연 자금 3억원 중 2억원에 대한 채무를 제때 이행하지 못했다”며 “향후 남은 2억원에 대해 성실히 갚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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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HH컴퍼니는 앞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류 콘텐츠 공연 사업을 뚝심있게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이혁재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걱정 어린 말씀 전한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갚지 않고 있으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사업가 김 모씨는 고소장을 통해 “이 씨가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을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에, 법인통장에 3억원 잔고가 있는 것을 공사에 증명해야 한다’며 9월4일 돈을 빌려 달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이혁재는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이혁재는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던 2012년 8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회사 직원의 7개월 치 월급 1천300여만 원과 퇴직금 75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