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12월13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만 연말 콘서트를 진행하는 가수는 총 32팀 이상이다. 높은 만족도를 위해 가수들은 무대와 노래, 이벤트 등 모든 것에 정성을 쏟고 있다. 덕분에 콘서트 티켓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했고, 미처 예매하지 못한 관객을 위한 추가 오픈까지 이어져 연말 팬서비스가 훈훈하다.
가장 먼저 지누션은 어마어마한 게스트 라인업 공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누션의 연말 콘서트 ‘지누션 밤’에는 에픽하이와 세븐, DJ DOC, 엄정화, 위너 송민호, 아이콘 B.I, 바비(BOBBY), 자이언티, 에일리 등이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꾸민다.
싸이는 줄곧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 레이저, 다양하고 독창적인 무대연출, 퍼포먼스 등으로 콘서트 매진을 기록해왔다. 이번 공연은 ‘싸이 육갑’ 후 3년 5개월 만에 새 앨범 공개와 함께 갖는 첫 무대라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칠집 싸이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어 공연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
거미의 단독 콘서트 ‘필 더 보이스’의 관계자는 “최근 공연계에서 여성 보컬리스트가 단독으로 연말 대형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거미가 여성 보컬의 저력을 알리는 데 한 몫 했다. 또 거미의 히트곡과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음악이 많다는 것을 입증 하는 것이기도 하다”며 “그동안 휘성과 플라이 투 더 스카이와의 콜라보 공연을 통해 12월 연말 공연을 책임져왔던 거미가 올해는 단독 콘서트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공연 관계자들과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고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로이킴의 연말 콘서트는 지난 13일 티켓 오픈 당일 2400석(3일간)을 전석 매진시켰다. 소속사 측은 “이번 콘서트는 작년 12월 공연 ‘우리의 겨울#2’ 이후 1년 만에 로이킴과 팬들이 만나는 반가운 자리이다. 올 연말 친구, 연인, 가족 등 모두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관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로이킴만의 매력과 진정성을 십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계절별 감성을 담아온 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연인, 가족, 친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하고 대중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연 주최 측은 “팬들을 비롯해 로이킴의 무대를 직접 감상하고 싶은 일반 관객 문의가 크게 늘었다. 이는 꾸준히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온 결과로, 올 연말 공연 시장에서 연인, 가족, 친구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남성 솔로가수 공연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이승환의 소속사 측은 연말 콘서트에 대해 “작년에 이어 올해 공연에서도 이승환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20억대의 최첨단 공연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대 곳곳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무대 효과를 자체 제작하는 등 국내 공연 사상 가장 거대한 스케일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이승철과 국카스텐도 마찬가지이다. 이승철 소속사 측은 “연말 콘서트 ‘더 베스트 라이브’라는 타이틀은 이승철이 지금껏 불러온 명곡 중 가장 맛있는 노래 26곡을 엄선해 들려준다는 의미에서 착안했다”고 말했고, 이승철은 “그동안 사랑받았던 베스트 라이브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카스텐은 연말 콘서트를 통해 신곡 ‘도둑’ ‘알레르기’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리쌍은 연말 콘서트를 통해 각자의 솔로 무대와 정인, 미우와의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이에 공연 관계자 측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리쌍 완전체의 공연인 만큼 두 남자의 듀엣 무대는 물론 정인&미우가 합세해 견고함을 더하는 공연을 준비 중이다. ‘콘서트 속 또 다른 콘서트’인 솔로 무대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개리는 영상과 어우러진 감각적인 무대로, 길은 겉으론 묵직하지만 속은 여린 남자의 반전감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투비는 연말 콘서트 ‘본 투 비트 타임’에서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등 히트곡 무대와 보컬, 랩 라인 멤버들의 유닛 무대, 다양한 스페셜 퍼포먼스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