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올해 연기대상 규정을 바꿔 김현주가 대상 후보로 오를 수 있게 됐다.
SBS 연기대상 관계자는 "그동안 SBS는 연말 시상식 후보로 총 방송 분량이 70%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50%로 낮췄다. 그래서 '애인있어요'도 후보 중 하나로 오르게 됐다"고 전했다.
"'애인있어요'의 김현주를 위해 규정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앞서 타 방송국 시상식에서는 방송된 지 얼마 안 된 작품의 배우에게 대상을 주는 경우도 있지 않았냐"며 "그때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러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70%라는 조건을 걸었다"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 50%로 바꾼 이유는 시청자의 사랑을 외면할 수 없었다. 아시다시피 '육룡이 나르샤' '애인있어요' 등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작품이고
또 "아직 김현주가 대상 후보에 확실히 올랐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대상 후보는 시상식 당일에 공개되기 때문에 SBS 내부에서도 어떤 배우가 올랐는지 알 수 없다. 김현주를 위한 대상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