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지난 11월25일 개봉한 ‘괴물의 아이’부터 오는 1월14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까지, 추위로 얼어붙은 대한민국에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특유의 감성적인 판타지와 공감을 이끄는 따뜻한 스토리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뒤를 이을 유일한 대안으로 손꼽히는 거장이다. ‘늑대아이’의 제작사이자 사이토 유이치 프로듀서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주축으로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치즈 같은 경우 지브리, 픽사, 디즈니를 잇는 차세대 명가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개봉을 확정, 지난 11월25일 국내 개봉 후 폭발적인 흥행과 호평을 이끌었던 스튜디오 치즈의 신작인 ‘괴물의 아이’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믿고 보는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괴물의 아이’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애니메이션 최초로 이동진 평론가와 함께하는 CGV 스타★라이브톡, CGV 시네마톡에 게스트로 직접 참여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러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제작 10주년을 기념하여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다는 소식은 국내 관객들의 설렘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 특유의 감성과 공감이 담긴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우연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타임리프를 사용할 수 있게 된 17살 소녀를 주인공으로 눈부신 청춘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앞서 “주인공이 영화 속 체험을 통해 변하고 배우며 성장하기를 바란다. 사람의 인생을 그리는 것이 영화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밝힌 호소다 마모루의 의도에 걸맞게 첫 개봉 후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대한 관객들의 깊은 여운과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제작 1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월14일 관객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