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배우 이성경이 '통제 불능' 캐릭터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4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1회에서는 백인하(이성경 분) 백인호(서강준 분) 남매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인하는 집 앞으로 자신을 데려다 준 남자에게 “네 위신 세워주고 난 할 거 다 했어. 기브 앤 테이크 몰라?”라고 이별을 고했다. 그러면서도 남자가 사준 것으로 보이는 쇼핑백은 들고 내려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화가 난 남자는 “남자는 여자 직업 안 보는 줄 아나. 26살이나 먹어서 남자한테 빌붙어서”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렇다. 백인하는 아름다운 미모를 이용해 양다리, 세다리는 기본으로 걸치며 남자들의 등골을 빼먹는 이른바 '된장녀'다
이성경이 연기하는 백인하 캐릭터는 그야말로 ‘여자 깡패’이다. 방송 전부터 외적으로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성경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도 사실.
그러나 백인하의 ‘드센’ 캐릭터 표현을 위한 다소 억지스러운 말투와 몸짓이 불편했다는 지적이 팽배했다. 특히, 백인호와 만담 형식의 대사를 주고받을 때는 마치 ‘속사포 랩’을 뿜어내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이성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 인 더 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를 담은 작품이다. 월, 화 11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