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서울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갈 정도로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추우 겨울에 정신을 더욱 번쩍 들게 만들어줄 노래들을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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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펜타포트 슈퍼루키, 지난해 일본 데드 팝 페스티벌(Dead pop Festival) 카오스 스테이지 오디션 본선에 진출하고 Mnet ‘슈퍼스타K7’로 이름을 알린 리플렉스가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곡 ‘불’을 공개했다.
‘불’은 스튜디오에서 정교한 녹음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듯이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팝과 펑크에 알앤비(R&B)적 요소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록이라는 장르로 낯설지만 파워풀하고 세련됐다. 선공개곡의 목적이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것이라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 도시총각 ‘서울시티’
곡과 팀 이름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다. ‘서울시티’는 하우스와 펑크가 결합된 록 장르의 곡으로 도시총각이라는 자신들에게 어울리게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해 20대를 지나 30대를 맞이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가사로 표현했다. ‘난 항상 제자리/ 언제부터인지/ 나는 빈털터리/ 어두워진 길에서/ 갈 곳을 찾아 떠나/ 서울 시티 따뜻한 바람이/ 서울 시티 나에게도 봄이 다가와 다가와’라는 가사가 삭막하면서도 달콤한 이면이 있는 도시생활을 그려내 공감을 자아낸다.
◇ 폰부스 ‘극지’
폰부스가 올해 계획하고 있는 ‘키비타스’(CIVITAS) 프로젝트의 시작을 ‘극지’로 알렸다. ‘극지’는 파워풀한 스타일을 고수했던 기존 스타일과 달리 좀 더 절제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키비타스는 라틴어로 공동체, 공동체 의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폰부스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비윤리적인 도시의 구조 사이에 놓인 불현한 모습들을 발견하고 그것에 대한 희망을 말하고자 한다. 올해 총 6개의 싱글을 발표하며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