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남태현이 박신양의 돌직구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4일 첫 방송된 tvN ‘배우학교’에서는 연기선생 박신양과 배우 학생 6인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남태현은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대해 “여유롭고 느긋하게 하고 싶다. 배워서 나중에 좋은 작품이 들어온다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신양은 “여기 왜 왔냐. 지금 연기는 절실하지 않고 나중에 편안하게 연기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냐. 내가 잘못 알아들은 건가”하고 되물었다.
남태현이 “작품을 하면 가수, 인지도 때문에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하자, 박신양은 “본인이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하다. 난 목표가 있다. 가르치는 척 폼 잡는 게 아니라 원하는 만큼 가르쳐주고 싶다. 이 수업이 얼마나 절실하냐”고 다시 질문했다.
남태현은 “너무 배워보고 싶다. 아직 TV에 나가 연기할 만큼의 실력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기회가 왔는데 그걸 감당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였다. 드라마를 같이 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했다. 굉장히 좀 죄책감에 많이 시달렸던 것 같다”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이원종이 “그게 다 본인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남태현은 “모든 게 다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건 딱히 아니지만, 아직은 현장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던 것 같다”며 SBS ‘심야식당’ 출연 당시의 논란을 회상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이젠 여기서 많이 배워 내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을 만들지 않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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