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가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매력으로 돌아왔다.
지난 15일 레인보우가 1년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을 가지고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고우리와 조현영이 랩메이킹과 곡에 참여했고 타이틀 선정부터 콘셉트까지 멤버들의 손길이 닿아 더욱 의미가 있다. 타이틀곡인 ‘우’(Whoo)는 프로듀싱팀 어벤전승의 작품으로 레트로한 느낌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록 댄스곡으로 청량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레인보우는 시원하고 청량한 사운드의 ‘우’에 어울리는 의상으로 데님을 선택했다.
KBS2 ‘뮤직뱅크’에선 시스루 소재의 상의에 청 멜빵 조끼에 핫팬츠, 흰색 스니커즈를 신었고 MBC ‘쇼 음악중심’에선 검은색 상의에 데님 소재 핫팬츠, 치마, 스키니진으로 멤버별로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해냈다. SBS ‘인기가요’에선 하늘색의 셔츠에 화이트진으로 시원함을 강조했다.
통일성 있는 의상보단 멤버 개개인의 장점이 드러나는 스타일로 개성을 보여줬다. 잘록한 허리와 굴곡진 골반을 자랑하는 김재경은 스키니진을, 고우리는 각선미가 드러나는 핫팬츠와 치마, 전체적으로 마른 체형인 김지숙은 민소매 상의로 여리여리한 몸매를 강조했다. 늘씬한 기럭지와 몸매를 자랑하는 레인보우 멤버들은 다들 복근을 드러내곤 건강미를 뽐냈다.
복근을 드러낸 레인보우의 포인트 안무 역시 복근과 골반이 강조됐다. ‘우’라는 후렴구에 맞춰서 손을 위로 올려 꽈배기처럼 꼬아준 후 골반을 튕기거나 삼각 구도로 서서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앉았다 일어나며 골반에 웨이브를 준다. 노래 가사에 ‘크랩’이 나오는만큼 레인보우는 박수를 치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노래 스타일에 맞게 해맑게 웃으며 노래하는 레인보우 멤버들의 모습이 돋보였다. 지난 앨범 ‘블랙 스완’에선 섹시한 무대를 보여주다 보니 어두운 면이 강조됐다면 이번엔 환하게 웃고 마치 응원을 펼치는 것처럼 에너지를 전달한다.
‘우’ 무대도 레인보우의 팀 이름과 앨범 타이틀인 ‘프리즘’에 걸맞게 빨주노초파남보 화려한 색감을 자랑했고 프리즘 무늬를 강조한 영상이나 배경을 준비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