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가수 윤하가 가창력 변화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윤하는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몇 주 간 많은 고민과 패닉을 겪다가 겨우 마음을 다잡고 글을 올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슈가맨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먼저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앞서 윤하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평소와는 다른 불안한 노래 실력을 선보여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윤하는 뮤지컬을 하면서 생긴 창법 변화를 언급하며 "신데렐라 역을 좀 더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그 역할에 푹 빠져, 노래 습관 자체가 조금 변화했습니다. 당연히 될 줄 알았던 노래가 점점 마음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아 저 역시 녹화 전에도 겁이 많이 났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윤하는 2년 여간 앓아온 '비중격만곡증'이 악화됐다고 건강 상태를 밝혔다. "수술을 할만한 시간적 여유 그리고 수술을 하고 나서 다시 발성을 잡아야 되는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바로 고칠 수가 없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다행인 것은 저의 성대는 결절이 아닌 깨끗한 상태이며, 전문적인 이야기로 설명하자면 뮤지컬에서 썼던 것은 성대 상순 위주의 발성이여서 가요에는 잘 맞지 않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마지막으로 윤하는 "현재는 노래를 하는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 상태이다. 5집도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마당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노래실력을 발휘 하지 못하여 송구하다. 노래하지 못하는 기간동안, 정말 좋은 음악들 많이 만들어 내서 5집을 꼭 완성토록 하겠다"고 거듭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