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내 딸, 금사월’의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송하윤은 7일 오전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방영 중 반응들에 대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오월이’ 캐릭터가 너무 세서 표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막장 우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물어보시는데 그냥 ‘오월이’ 캐릭터에만 푹 빠져있었다. 작품 시작 전부터 정말 하고 싶더라. 배우로서 이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나”라며 “오직 ‘오월이’만 생각하면서 지냈다. 아직도 드라마가 끝난 게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오월이’의 인생이 남들이 봤을 때는 안쓰럽고 힘들지 모르지만 정작 연기하는 내 입장에서는 항상 아이를 챙기고, 당하고 해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 정신없이 사는 삶이 바로 ‘오월이’의 인생이더라”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 무명생활을 언급하며 “그간 연예계에 오래 있었지만 솔직히 유명한 게 없어서 부모님께 크게 기쁨을 드리진 못했다”면서 “‘오월이’를 통해 그런 부분에서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신다. 찜질방에서 ‘오월이’ 엄마로 스타가 되셨다더라. 뿌듯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부모님이 항상 주변에 연예인 딸이 있지만 뭘하는 친구인지 잘 몰라줘서 민망하셨을텐데 이번엔 확실히 남들이 알아주니 기뻐하셨다. 평소엔 티를 안내셔서 몰랐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정말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하윤은 20
kiki2022@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