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KBS 월화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중국 내 인기가 거센 가운데, 급기야 중국 공안당국이 ‘송중기 주의보’를 내렸다. 공안당국은 이례적으로 SNS 웨이보에 ‘송중기 상사병’을 경계하는 글을 올리며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따른 부작용에 우려를 표했다.
지난 12일 중국 공안의 4대악 척결본부 웨이보에는 “(중국의) 한국 드라마 팬들은 조심! ‘태양의 후예’에 잠복해 있는 폐해 경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들은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를 언급하며 “주위의 많은 여성들이 ‘송중기 상사병’에 걸렸다. 적지 않은 남성들의 불만을 부르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한국 드라마 시청이 매우 ‘위험’하고 법률적 책임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드라마로 인해 부부싸움 끝에 이혼한 사례와 아내의 남자 주인공 사랑을 질투한 끝에 성형수술까지 한 남편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국제적 분쟁 지역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해온 특전사 대위 유시진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솔직 담백한 돌직구 대사와 상남자 매력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송중기는 중국내 인기 연예인 1위에 선정되며 신(新) 한류스타 면모를 입증했다. ‘태양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에서 한국 TV 방송과 같이 실시간 공개되고 있으며, 회당 1억뷰로 추산했을 때 방영 6회가 지난 현재 6억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