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가수 황치열이 중국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3승을 거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 열 번째 경연 무대에서 황치열은 중화권 인기 가수 왕리홍의 ‘개변자기’(改變自己)를 새롭게 편곡했다. 자신의 스타일로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마크 론슨의 ‘업타운 펑크’ 베이스라인과 브라스라인을 녹이고,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인트로에 추가해 볼거리를 높였다.
앞서 4회에서 빅뱅의 ‘뱅뱅뱅’, 8회에는 박진영의 ‘허니’로 1위에 오른데 이어 세 번째 1위에 오른 만큼 중국 언론에서도 황치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 매체 왕이연예는 “학원이나 민요같은 느낌을 줬던 음악이 색다르게 변신했다”라며 “황치열은 가창력과 신나는 무대로 모두에게 엉덩이를 붙일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황치열은 앞서 시나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앨범 준비를 하다가 ‘나는 가수다’ 출연을 하게 됐다. 방송이 끝나면 앨범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음악으로 만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OST 등 음악활동을 꾸준히 했지만, 아직 자신의 히트곡이 없는 황치열. 하지만 그는 중국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넘치게 발휘하면서 ‘가수’로서의 실력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앞으로 황치열의 활동이나 음악에도 더 높은 기대가 되는 이유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