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이 원조 ‘미담기계’로 유명한 가운데 박명수가 새로운 ‘박미담’으로 등극해 눈길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축가를 불러주는 ‘웨딩싱어’ 특집과 멤버들의 감을 시험하는 ‘퍼펙트 센스’ 특집을 진행했다.
‘퍼펙트 센스’ 특집의 시작은 ‘무한도전’ 멤버들의 몰래카메라였다. 멤버들은 눈을 가린 채 승합차에 탑승했고, 헬기라고 착각해 헬기에서 갑작스럽게 스카이다이빙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받아들여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몰래카메라 이후 이들은 블락비 지코와 개그맨 양세형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스튜디오 촬영에 임했다. 스튜디오 촬영 전 유재석은 “여기 또 ‘도로 위의 성자’ ‘미담 자판기’ ‘박미담’ 씨가 여기 계신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박명수가 알바생의 실수로 차가 부숴졌지만 수리비를 전액 부담했던 사건과 과거 택시 접촉사고 시 수리비를 자신이 부담했던 미담으로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하며 그를 추켜세웠다.
하지만 원조 ‘미담 자판기’는 다름 아닌 유재석. 지난 달 29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러브홀릭 지선의 증언으로 또 다른 ‘유재석 미담’이 발굴됐다. 지선은 “유재석을 영화제에서 본 적이 있다. 영화제 초대 가수로 가서 리허설을 하는데 보통 MC들은 딴 짓을 하고 있지 않나. 그런데 유재석은 손을 가운데로 모으고 굉장히 공손하게 노래를 듣고 계시더라. 인성이 남다르다 생각했다. 감동 받았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지선은 오래 전 일이지만 워낙 인상이 깊어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고. 이를 들은 유희열은 “이제 유재석 미담은 금지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유재석의 일화를 전하는 게스트들은 러브홀릭 지선만이 아니다. 과거 ‘무한도전’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나래는 “모든 출연진이 떠나고 막내인 제가 마지막으로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유재석 선배님이 끝까지 남아서 절 기다리고 덕담을 해주셨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깜짝 출연한 유재석을 기억하며 전인화는 “인격적으로 갖춰진 국민 MC”라고 극찬을
이외에도 수많은 유재석 미담들이 쏟아지면서 유재석은 ‘미담 자판기’ ‘미담 독재자’와 같은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