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필립이 숨겨놓았던 춤과 노래실력을 발휘하며 ‘복면가왕’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배용준 닮은 꼴’이자 ‘잘생긴 배우’라는 수식어가 꼬리처럼 달렸던 최필립은 이번 ‘복면가왕’ 출연을 계기로 ‘끼 많은 배우’라는 칭호까지 얻게 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5주째 장기 집권에 나선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기 위한, 정열의 산초맨 까르보나라(이하 까르보나라)와 한 꼬마 인디언(이하 인디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인디언과 까르보나라는 휘버스의 ‘그대로 그렇게’로 듀엣 무대를 선보이며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의 하모니에 반한 객석은 뜨거운 호응으로 반응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56:43로 아쉽게 인디언이 복면을 벗게 됐다.
하지만 복면을 벗자 반전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바로 MBC 아침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악역을 소화 중인 최필립이었던 것이다.
최필립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무용을 전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랬던 만큼 댄스가수가 아님에도 뛰어난 댄스실력을 선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최필립의 무대는 전문적으로 관리를 받은 댄스가수보다 뛰어났으며, 그의 무대에 반한 많은 이들은 박수를 보냈다.
‘복면가왕’을 출연하게 된 데 최근 출연중인 드라마에서 악역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담당PD가 출연을 권유했다고 밝힌 최필립은 “어릴 적 가수가 꿈이었는데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하나의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그동안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최
‘복면가왕’을 통해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가능성을 선보인 최필립, 그가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