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정우성(43) 등 지인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70억 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유명 방송작가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5일 방송작가 박 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정우성에게 재벌들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명목으로 2008년 1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22차례에 걸쳐 46억26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우성 뿐 아니라 그를 통해 알게 된 또 김 모 씨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2009년부터 14차례에 걸쳐 23억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인기 드라마를 집필했던 유명 작가로,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 경영 위기 놓이자, 자금 조달을 위해 지인들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정우성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정우성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손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 ‘투자 실패’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