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엽기적인 그녀’로 생애 첫 사극…주원 매력 通할까
배우 주원이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생애 첫 사극도전에 나선다. 과연 주원은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웃을 수 있을까.
주원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엽기적인 그녀’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의 배경이 현대였다면, 드라마로 넘어오면서 가상의 조선시대로 변경됐다.
주원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원이 청춘연애사극으로 재탄생한 ‘엽기적인 그녀’의 남자주인공 견우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성균관 스캔들’ ‘어셈블리’ 등을 제작한 래몽래인과 ‘가면’ ‘툰트라쇼’를 제작한 심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에 돌입했으며, 한중일 동시 방송을 목표로 100% 사전제작에 돌입한다.
배경이 달라지는 만큼 캐릭터 또한 달라졌다. 원작 속 견우가 여자 앞에서 작아지는 소심한 남자였다면 드라마 속 견우는 자존감 강한 도성 남자의 대표주자다. 걸음마를 떼자마자 사서삼경을 독파할 정도로 인재라 ‘조선의 국보’로 불리는 인물인 견우는 똘기 가득한 왕실의 애물단지 여주인공과 로맨스를 그리게 된다.
원작의 재탄생과 더불어 주원의 첫 사극도전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원은 2015 SBS 연기대상에서 ‘용팔이’로 연기대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데뷔 초 잘생긴 외모로 시선몰이를 했던 주원은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지금은 외모보다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로 꼽힌다.
연기로 나무랄 곳이 없는 주원이지만 사극은 만만한 자리가 아니다. 평소 잘 사용되지 않는 사극톤을 어색하기 않게 소화해야 할 뿐 아니라, 조금이라도 방심할 경우 연기력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젊은 배우들
심지어 사극이 장르극인 만큼,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기 어려울 수도 있다. 자칫 잘못하면 예스럽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원의 첫 사극도전은 군 입대 전 주원을 웃게 할 수 있을까. 그가 선보일 연기 변신에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