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이 사랑에 빠진 엉뚱한 소녀로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오마이걸이 세 번째 미니앨범 ‘핑크 오션’(PINK OCEA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LIAR LIAR)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복잡미묘한 순수한 마음을 핑크 빛 바다 위의 고래에 비유한 노래로 상큼 발랄한 오마이걸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노래다. 앨범도 오마이걸의 색을 담아서 제작됐다.
핑크 고래는 타이틀곡 ‘라이어 라이어’에 등장하는 중요한 소재이기 때문에 앨범 재킷에서도 가장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앨범 컬러도 핑크에 초점을 맞췄다.
핫핑크색 앨범 표지에는 오마이걸 멤버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담겨 있다. 멤버들 표정과 포즈 하나하나가 개성있게 표현됐다. 겉표지를 밀어내면 핑크색 상자가 나오는데 그 안에 표지와 같은 디자인의 CD 알판과 오마이걸 멤버들의 얼굴로 가득 채워진 앨범 재킷이 등장한다.
앨범 재킷은 오마이걸의 소녀 콘셉트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사진들로 채워졌다. ‘라이어 라이어’ 무대 콘셉트의 중심이 되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스포티한 모습을 드러냈고 흰 티셔츠에 핫팬츠를 입고 멤버들끼리 포옹을 하거나 주방에서 간식을 먹는 생기발랄한 모습까지 다양한 소녀 캐릭터가 담겼다.
↑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
오마이걸의 앨범은 재킷부터 포토카드까지 아기자기함을 살렸다. 앨범 안에는 일러스트 엽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엽서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한 작품이다. 이 엽서는 5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곡에 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5곡을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들려줬고 일러스트레이터는 거기서 얻은 영감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5곡 모두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5종 모두 다른 느낌의 작품으로 탄생했다.
또 일반적인 포토카드가 아닌 스타일링 카드가 담겨 있는데 8명의 오마이걸 멤버 이미지와 함께 사진 속 멤버가 입고 있는 상의, 하의, 신발 등 3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총 24종으로 만들어졌다. 마치 인형놀이를 하듯이 멤버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특히 QR코드도 함께 담겨 있는데 QR코드를 찍으면 멤버 개개인의 짧은 인사 영상을 볼 수 있다. 24종 모두 영상이 달라 찾아보는 재미를 살린 앨범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