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래퍼 아웃사이더 선배 가수 이은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아웃사이더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리패키지 앨범 ‘비컴 스트롱거(Become Stronger)’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피처링 작업을 함께 한 이은미에 대해 “내 음악 인생 17년을 돌아보게 하신 분”이라면서 “그것을 인연으로 전국 콘서트에도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실 이은미 선배 정도 되시면 베테랑이지 않느냐. 하지만 여전히 음악에 대한 고집이 대단하시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예민해지고 섬세해지려 노력하시는 것을 보고 ‘내가 걸어온 길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무대를 끝내고 나서도 대기실로 가지 않고 객석에 앉아서 관람한다. 선배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뛰었다. 나도 여전히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앨범에는 이은미 뿐만 아니라 이수영, 화요비, 나비, 어반자카파 조현아 등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발매 전부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아웃사이더는 “작업 전에는 몰랐던 분들”이라며 “자칫 내 의도가 잘못 알려질까 싶어 글을 써서 마음을 전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별히 이은미 선배한테는 손편지를 보내드렸다. 친해진 후에 ‘편지 오글거렸다’고 말하시더라.(웃음) 음악 작업을 통해 만났기 때문에 이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고 믿는다. 음악 안에서는 존중과 존경이 있으면 진심은 통하기 때문이다. 선배든 후배든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작업을 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앨범에서는 힙합에 ‘존경’이라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담고 싶었다”며 “디스라든가, 스웩만이 힙합의 전부는 아니다. 힙합이 이
한편 아웃사이더는 지난 5일 4집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피고 지는 날들을’ 포함해 총 17트랙이 수록됐다.
향후 아웃사이더는 방송 활동을 물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 콘서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