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블러드’가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오작교가 됐다. 당시 저조한 시청률과 더불어 따가운 발 연기 논란이 구혜선과 안재현을 끈끈하게 묶어주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작년 4월 막을 내린 KBS2 드라마 ‘블러드’에서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안재현은 불의의 사고로 뱀파이어가 된 천재 외과의사 박지상을, 구혜산은 대형 병원을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조카이자 의사 유리타를 연기했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안재현이 이제 막 연기를 시작한 신인이라는 점과, 구혜선 또한 연기로 인정받은 배우가 아닌 만큼 이들의 만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뱀파이어’라는 설정이 맞춤옷처럼 어울렸던 안재현과 구혜선이기에 방송일이 다가올수록 기대는 높아졌다.
만약 ‘블러드’가 높은 시청률의 화제를 일으켰으면 구혜선과 안재현 커플은 탄생할 수 있었을까. 일어나지 않은 과거인 만큼 쉽게 가정할 수
인생사 새옹지마, 알수 없는 것이지만 ‘블러드’가 실패한 드라마로 남으면서 구혜선과 안재현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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