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김영애가 영화를 촬영했을 당시의 힘들었던 심정을 언급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이하 ‘특별수사’) 제작보고회에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김명민, 김영애, 김상호 그리고 연출을 맡은 권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애는 “건강 때문에 영화와 드라마를 다 취소하고, ‘특별수사’ 하나만 하겠다고 했다. 사실은 하기로 하고서도 많이 걱정을 했다”고 운을 뗐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그는 “나에게는 굉장히 위기였었는데, 정말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 ‘특별수사’가 있었기 때문에 몇 달의 고비를 넘겼다. 현장에 나가면 모든 것을 잊고 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애는 “현장에 나와 있을 때, 연기할 때 얼마나 행복한 지 절실하게 느꼈던 시간이었다. 최악일 때였는데 이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잘 넘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특별수사’는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브로커가 사형수로부터 의문의 편지를 받은 뒤, 세상을 뒤흔들었던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유쾌한 범죄 수사 영화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