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송혜교의 모습에 중국 언론과 팬들도 반할 수밖에 없었다.
송혜교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MBN스타에 “송혜교가 미쓰비시 자동차의 중국 CF 모델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과거 미쓰비시는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공부할 수 있다’며 12∼14세의 어린 한국 남녀를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데려가 강제 노역을 일삼은 곳이다.
송혜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순간의 달콤함에 선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현명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중국 언론은 ‘줏대 있는 송혜교’ ‘민족의 원망은 잊을 수 없었다’ 등의 내용과 ‘이제 송혜교를 받아들일 듯’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에서는 2014년 논란이 됐던 세금 탈루와 관련한 내용을 담으면서, 송혜교의 선택에 박수를 쳤다.
송혜교는 최근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높이고 있다. 앞서 그는 중국에서 영화 ‘일대종사’ ‘태평륜’과 ‘나는 여왕이다’ 등에 출연하면서 중국 팬들을 꾸준히 만났다. 중국에서 활동은 잇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 인기와 함께 그의 진가를 더욱 빛내고 있다.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가리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지만, 송혜교는 신중하게 움직였다. 덕분에 한국 팬들 뿐 아니라 중국 팬들의 마음도 다시 굳혔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아이디 球球** ‘중국인들도 배워야 해’, 朱紫** 분명히 많은 사람들이 ‘중국연예인들도 송혜교를 본받아야 한다고 할 것’, Deli** ‘중국인들이 각성할 때’, ZA** ‘여신의 결정은 옳다’ 등의 댓글로 송혜교를 응원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